안검경련
안검경련은 눈가 주변 근육이 저절로 수축이 일어나서 눈이 감기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반복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눈꺼풀에 수축 현상이 일어날 때 앞이마 근육이나 눈가 아래 얼굴의 근육에 수축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원인
과거에는 안검경련이 심리적인 원인만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였으나, 현재는 심리적인 원인이 더 악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이상은 신경에 있는 것으로생각되고 있습니다. 눈 깜박임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조절하는 신경 세포가 뇌 안에 존재하는데 이런 신경세포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신경회로망에이상이 발생하여 안검경련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1. 증세성 안검경련 : 첩모난생증, 결막이물, 각막궤양, 프리크텐 등에서 직접적으로, 또 비염, 상악동염, 삼차신경통 등에서 간접적으로 일어나는 강한 경련
2. 불수의성 안검경련 : 뇌의 출혈, 연화, 종양, 신경의 압박, 히스테리, 경련성 티크, 외상성 신경증 등에서 일어나는 경련
3. 습관성 안검경련 : 비정형적 원인으로 눈꺼풀이 경련하고, 그 원인이 제거되어도 경련이 남는 것을 말한다
증상 및 증세의 변화
안검경련은 보통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눈꺼풀을 제때 감지 못하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단순하게 눈을 깜박이는 동작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독서, TV시청, 차량 운전 등 집중적인 시력 활동이 필요 때 이와 같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몇 주 후가 되면 경련으로 인해 수 초에서 수 분 동안 눈꺼풀 완전 폐색 현상이 일어납니다. 안검경련으로 인해 환자는 기능적 실명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 질병은 또한 안면 하부 및 턱 근육 수축과도 관계되어 있어(메이그 증후군) 환자가 눈을 뜰 때 얼굴이 찌그러집니다.
일반적으로 경련 빈도는 주간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뜸한 편이고 오후에 더 자주 발생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이 질병 상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광도가 매우 높은 빛에 노출
• 자동차 운전
• 텔레비전 시청
• 독서
•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한 상태
검사
눈꺼풀연축 검사 시에는 병력과 진찰 소견이 가장 중요하며, 안면 신경과 눈 깜박임 반사 상태를 알아보는 신경생리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에 도움을 얻습니다.필요에 따라서는 후두와를 중심으로 한 뇌자기공명영상이나 뇌혈관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MRI와 같은 검사는 필요한 경우에 담당의사와 상의한 후에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보툴리눔 독소의 국소 주입 치료,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뉘며 각각의 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병합하여 시도합니다.
약물치료
항콜린성 약물, GABA성 근육이완제, 클로나제팜과 같은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약물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됩니다. 이와 같은 약물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지만, 고용량을투여하는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입 마름, 졸림, 전신 쇠약 등)이 흔히 관찰되어 일반적인 치료 용량에서는 증상의 부분적인 호전만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파킨슨병에서 사용하는 레보도파 약물이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법
보툴리눔 독소 주사법은 보통 95% 이상의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영구적이지 않고 수개월 정도만 효과가 유지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눈꺼풀연축의 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공인을 받았으며 일차적인 약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를 눈 주위 근육에 주입하여 근육을 약화시켜 치료 효과를 얻습니다. 보툴리눔 주사효과는 대개 3-6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다시 연축이 시작되면 반복적으로 치료합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입 치료는 많은 환자들에 있어서 효과가 있으나 일부의 환자에서는 반응이 적을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약물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근육절제술은 눈을 감게 하는 눈꺼풀 근육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근육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절제하여 감는 힘을 약화시킵니다. 이 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눈꺼풀처짐이나 눈썹처짐, 피부이완증 등의 교정 수술을 같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안면경련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질환 발생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한안경이나 눈꺼풀을 지지해주도록 특별히 고안된 안경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