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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 능력 등의 인지기능저하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 를 말합니다.

두통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치매는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치매의 주요 증상

01) 기억장애
- 건망증이 심해져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매는 경우가 많아 지거나 가스불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버려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중요한 약속이나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린다.
-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매는 경우가 많아 졌다.
- 가스불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버려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02) 언어장애
-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졌다.
- 말귀를 잘 못 알아 듣거나 수 차례 설명해야 알아 듣는다.

03) 시•공간능력저하(방향감각상실)
- 길 눈이 어두워졌다는 것을 느낀다.
- 방향감각이 떨어져서 길을 잃거나 자주 가던 곳도 가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있다.

04) 계산능력 저하
-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잘못 받는 중 계산능력이 떨여져 돈관리에 실수가 잦아졌다.

05) 성격 및 감정의 변화
- 모든 일을 귀찮아 하고 우울해하거나 바깥 활동을 안 하고 집안에만 있으려고 한다.
- 평소 성격과 많이 달라졌다. 점잖던 사람이 화를 잘 내고 욕설을 한다.

06) 이상행동
- '누군가 자기 자신의 물건을 훔쳐갔다. '배우자가 바람을 핀다.', '남이 나를 해치려한다.' 는 등의 망상을 보이면서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
- 때리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 집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거나 장롱이나 서랍에 있는 모든 옷을 꺼내서 다개어서 다시 넣었다가 또 꺼내서 정리하는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 이유없이 바깥을 배회한다.

치매의 원인 질환

치매는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 과 혈관성 치매 등이 있습니다.

01) 알츠하이머병 (Alzheimer's disease)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에 따라 병이 진행함으로써 기억력 저하로 시작하여, 언어기능의 장애, 방향감각, 판단력 저하가 나타나는 둥 점차적으로 악화되어 결국에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는 질환입니다.

02) 혈관성 치매 (Vascular dementia)
치매의 원인들 중에서 두 번째로 흔한 것으로 뇌혈관들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거나, 반복되는 뇌졸중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뇌 안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거나 막혀 발생하게 됩니다. 인지 기능이나 정신 능력이 단계적으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 뇌졸중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03) 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의 환자들 중 30~40% 정도는 파킨슨병의 말기에 치매의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04) 루이 소체 치매 (Diffuse Lewy body dementia)
루이 소체는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써 대뇌 전체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발견 될 때에는 치매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인지 능력장애의 심한 변화, 생생한 환시, 파킨슨 증상을 보이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05) 헌팅톤병 (Huntington's disease)
헌팅톤병은 유전 질환으로 뇌의 특정 부위의 신경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병이 점차 진행함에 따라서 인격과 지적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도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치매는 이 병의 말기에 나타납니다.

06) 크루츠펠트-제이야콥병 (Creutzfeldt-Jakob disease)
매우 드문 질환이나 치명적인 뇌 질환으로 프라이온(prion)단백질이라 불리는 물질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치매의 진행이 매우 빠르게 나타나며 곧 사망에 이릅니다.

07) 전두측두엽퇴행(frontotemporal lobar degeneration)
알츠하이머병과 마찬가지로 퇴행성 치매의 일종인데, 초기에 전두엽과 측두엽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서 주로 성격 변화, 행동이상과 언어장애가 먼저 나타납니다.

08) 치매의 다른 원인들과 치매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는 질환들
치매증상을 유발하거나 치매처럼 보이는 완치 가능한 그런 질환들도 많습니다. 이런 질환들 가운데는 뇌종양, 두부 손상, 대사성 뇌 질환, 갑상선 질환, 영양결핍증 등이 있습니다. 정상압 수두증은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뇌 안을 흐르고 있는 뇌척수액의 흐름이 막힘으로써 뇌실 안에 뇌척수액이 점차 많이 고임으로써 발생합니다. 이 병의 증상으로는 치매, 소변장애, 보행장애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노인성 우울증은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또 치매 환자들에게는 우울증이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치매와 우울증이 같이 나타나게 되면(치매 환자의 약 40%에서 우울증이 관찰됩니다. 지적능력의 장애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우울증은 그 자체 만으로나 또는 치매와 같이 병행되어 나타날 때도 모두 치료 가능합니다. 따라서 치매의 초기에도 우울증이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섬망(Delirium)은 일시적이고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상태의 혼동을 이야기합니다.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 또는 폐렴같은 감염상태, 수술후 상태, 영양결핍, 약물중독 등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치매의 약물치료

목표는 인지기능장애뿐만 아니라 비인지기능이라 할 수 있는 망상, 환각, 기분장애, 수면장애, 식욕변화, 성적행동변화 및 정신운동활동장애 등을 조절하는 데 있습니다. 인지기능개선을 목적으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억제제(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이나 NMDA수용체대항제(메만틴)을 사용합니다. 비인지기능 장애는 각각의 증상에 따라서 항우울제, 신경이완제, 수면진정제를 사용하여 조절합니다.

치매의 치료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

치매의 초기 증상은 의심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오해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증상들을 염두에 두셨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가능한 치매인 경우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 퇴행성 치매의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인지기능 및 생활능력의 연장이 가능합니다.
- 치매 증상의 악화인자를 개선하고, 예방인자를 권장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치매 증상이 진행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행동을 예방할 수 있고, 문제행동이 나타난 경우 적절한 약물, 행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 가족들과 사회로부터 적절한 지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경제적인 계획이나 남은 삶에 대한 계획을 수립 할 수 있습니다.
- 국가적으로 제공되는 복지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운전사고를 포함하여 다른 크고 작은 사고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가족들이 장기적인 대책 수립을 미리 할 수 있습니다.

치매예방

현재로서는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나 예방법이 완전하지 않지만 인지기능개선을 위한 약물치료가 치매의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치매의 예방을 위해서 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혈관성 치매의 예방을 위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심방세동, 고호모시스테인혈증, 과음, 운동부족 등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뇌혈관 위험인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그 중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매 관련 검사 및 검진

01) 문진 및 신경학적 진찰
병력 및 가족력, 인지장애, 일상생활 수행능력(activity of daily living), 이상행동 유무, 기타 치매의 감별진단에 도움이 되는 사항에 대해서 자세한 병력청취 및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① 주의집중
② 언어능력 및 이와 관련된 기능: 스스로 말하기, 알아듣기, 따라 말하기, 이름대기, 쓰기, 읽기, 계산, 좌우 지남력 등
③ 시공간능력
④ 기억력: 언어적 기억능력과 시각적 기억능력
⑤ 전두엽/집행기능(frontal lobe function/executive function)

02) 신경 심리(인지) 기능 평가
뇌기능의 여러 면을 검사하는 것으로 기억력, 주의 집중력, 언어능력, 수행능력, 계산능력과 시공간감각 등을 검사하여 수량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서식 검사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검사자에 의해서 수행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서 치매의 유무와 치매의 정도, 손상된 뇌 부위를 알 수 있습니다. 검사 서식으로는 K-MMSE, SNSB, CDR, GDS, K-IADL 등이 있습니다.

03) 혈액검사
간기능, 혈당, 신장기능, 빈혈 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아포-이 형질검사 등도 실시하게 됩니다.

04) 뇌영상검사(CT, MRI/A)

05) 그 외 뇌파검사로 뇌전증 여부을 파악하거나 단일광자방출촬영(SPECT)으로 뇌혈류 검사를 하고, 양전자방출단층술(PET)로 뇌세포의 대사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